인천공항 근처 영종도에 많은 호텔들이 있지만 넷플릭스 솔로지옥 이후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었다. 근데 이제부터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바로 한화에서 2024년 정식 오픈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때문이다. 5성급 호텔로 분류되고 있고,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집중한 아레나 및 컨벤션 센터, 워터파크,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숙박과 수영장 그리고 일부 식당들만 오픈돼 있고, 방문해보니 2월에 더 많은 식당과 시설들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 다녀와보니 일부만 개방된 상태인데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LED쇼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그럼 현 시점 리조트 내 즐길거리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알아보기
주차 시설
주차는 야외 주차장과 주차 타워로 분류되는데, 나는 주차 타워를 추천하고 싶다. 주차 타워를 추천하는 이유는 두 가지:
- 야외 주차장은 주차된 차량이 굉장히 많다.
- 야외 주차장은 주차 자리 찾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추운 날씨에 걸어가야하기 때문에 호텔과 바로 이어져 있는 주차 타워 추천.
영종도로 차를 끌고 오면 첫번째로 마주하는 주차장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쪽 주차장이다. 나도 잘모르고 진입했다가 돌려서 나왔다. 따라서, 아래 사진에서 이모지가 있는 쪽으로 와야 주차 타워에 주차할 수 있다. 찍고 가기 편하도록 아래 네이버 지도 링크를 두도록 하겠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A 주차장'으로 찍고 가면 된다.
주차타워에 주차하고 L층에 호텔로 이어지는 입구가 바로 있고, 들어서면 바로 호텔 로비와 그 앞 카페가 보인다. 그럼 본격적으로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리조트 둘러보기
호텔 and 스플래시 베이 (수영장)
숙박은 디럭스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하면 1박에 35~38만원 정도의 가격이고, 스위트는 70~140만원 정도 한다. 포함되어 있는 서비스는 디럭스의 경우 다음과 같다:
-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1박당 1번)
- 공항 셔틀 서비스
아직 모두 오픈 전이라 그런지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과 비교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이다. 크게 제공되는 혜택은 없지만, 숙박을 이용하면 실내 수영장이 무료이니 아이와 함께 간다면 충분히 즐기다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키즈 존과 워터슬라이드는 아직 오픈 전이기 때문에 풀에서 같이 노는 정도 아닐 까 싶다. 내 기억에 씨메르의 경우 와이프와 갔을 때 풀은 많은데 놀 수 있는 시설이 많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인스파이어는 워터슬라이드 종류가 더 많기를 바란다...
스플래시 베이와 가까운 쪽은 포레스트 타워이므로 참고하여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오로라 쇼
아마 숙박을 하지 않고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방문하는 목적은 오로라 쇼를 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아래 처럼 대형 LED가 사이드에서부터 천장까지 둘러져 있고 몽환적인 음악이 흘러 나온다.
이미 많이들 검색을 해보겠지만 고래는 직접 가서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내 와이프는 고래 쇼를 보고 눈물을 살짝 글썽였다는데, 대왕 고래 뒤를 뒤따르는 새끼 고래들 때문이라고 ㅋㅋㅋㅋ. 나는 T라서 그 부분은 솔직히 공감을 못했다 그저 LED에 놓여있는 고래일뿐. 영상이 엄청 예쁘긴 하다. 방문해서 어떤 감정인지 한번 느껴보시길 바란다. 영상과 음악이 엄청 잘 어우러진다라는 점에는 공감을 한다.
폭포 LED는 그 아래층에 있는데 솔직히 별로 볼거 없고 협소한 공간이라 에스컬레이터 보고 슉 보고 다시 올라왔다. 아마 방문해보면 다들 공감은 하실듯.
좀 돌다보면 허기지니 어떤 식당이 입점해 있는지 알아보자.
입점 식당 리스트
사이트에 입점 식당 리스트를 좀 알아봤고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중식)
- Hong Pan (2층, 오로라)
- Inspire Pavilion (3층, 선타워)
(양식)
- Garden Farm Cafe (1층, 시그니처 레스토랑)
- Brasserie 1783 (1층, 시그니처 레스토랑)
- MJ Steak House (1층, 시그니처 레스토랑)
- Chef's Kitchen (2층, 로툰다) - 뷔페
(일식)
- Minagi (2층, 오로라)
(카페)
- Baker's Kitchen (2층, 로툰다)
- 호라이즌 라운지 (1층, 메인로비)
(바 & 펍)
- Aurora Bar (2층, 오로라)
- MJ23 Sports Bar & Grill (2층, 로툰다)
- Hi-Fi Chicekn & Beer (2층, 로툰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음식점 리스트는 이 정도인데, 실제로 돌아봤을 때는 다른 체인점들도 볼 수 있었다. 위에 제시된 음식점들은 이미 오픈은 다 됐고, 체인점들은 아직 공사 중으로 2월 중 오픈을 한다는 포스터를 봤다. 저 중에서 Hong Pand이라는 중국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다. 주문한 음식은 마파두부(+공기밥), 산라탕, 해산물국수. 아쉽게도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없다...
대부분 음식점의 경우 메뉴판이 밖에 비치되어 있는데, 약속이나 한 듯이 메인 메뉴는 38,000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물론 비싼 음식은 더 비싸고. 커피까지 마시고 나오기는 너무 사치인 것 같아서 영종도에 좋은 카페들이 많기 때문에 이 정도로 투어는 마쳤다.
모든 시설이 오픈되면 한번 정도는 더 가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때 한번 제대로된 리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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