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양자컴퓨터 개발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까?

요즘 상온 초전도체 LK-99가 전 세계적으로 굉장한 주목을 받는 가운데 문득 드는 재밌는 생각이 있다.

 

이 재료로 인해 전력 효율이 개선된다면, 채굴에 전기에너지를 많이 쓴다고 지적 받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어떤 방향성을 가질까? 또 양자컴퓨터의 개발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는 안좋 관련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해져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종합해보고 내 생각도 한번 정리해봤다.

 

초전도체 양자컴퓨터 개발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

각각의 재료 및 기술이 비트코인 가격의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각 기술의 개념과 함께 알아봤다.

 

초전도체

초전도체가 2023년 7월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이다. 이차전지에 몰렸던 자금들이 관련 주식들로 유입이 되면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는 상태(무저항)에서 전류를 전달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한 기기나 컴퓨터는 매우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 

 

[ 출처: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

 

초전도체는 절대 영도에 가까운 매우 낮은 온도, 그리고 높은 압력 조건 하에서 작동했지만, 최근에는 상온에서도 초전도를 발생시킬 수 있는 물질을 찾는 데 중점으로 두어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그 중 최근 제안된 LK-99가 집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레딧(Reddit)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도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충분히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는지, LK-99의 발견에 대해서 Peer review를 받지 않고 아카이브(arxiv)에 올렸다는 사실 때문에 부정을 하는 의견도 있고, 어느 저널에 연구 결과를 제출했던지 사실인지만 밝혀지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살펴보자. 

 

상온 초전도체 관련 레딧(Reddit) 대화 보러가기 LK99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

 

 

작업증명(PoW:Proof of Work)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써서 분산 장부를 운영하는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는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채굴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초전도체와 같은 재료과 활용된다면 전력 효율성이 증대되어 비트코인 채굴 및 생산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의 난이도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채굴자의 수와 그들의 컴퓨팅 파워에 따라서 동적으로 조정된다. 목표는 대략적으로 10분마다 한 번씩 블록이 생성되는데, 10분을 기준으로 난이도의 상승 여부가 고유한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된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관련해서 이전에 작성해둔 포스트가 있으니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Blockchain 개념 정리] - 블록생성, 채굴 어떻게 되는걸까?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의 이진 비트 대신 양자 비트(큐비트)를 사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한다. 큐비트는 상태의 중첩을 활용하여 동시에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빠른 속도로 연산할 수 있다. 특히 암호화에 관한 문제를 풀 때, 이런 능력이 굉장히 중요해질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사용되는 암호화 기술(예: SHA-256 해시 함수)에 대해 양자 컴퓨터가 충분한 위협을 가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고, 이를 이용해 비트코인의 보안 체계를 깨뜨릴 수 있게 된다면, 비트코인의 신뢰도와 가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 출처: Talken community ]

 

초전도체 재료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그와 동시에 양자컴퓨터 개발에 한 걸음 가까워 진다고 할 수 있는데 양자컴퓨터의 개발이 비트코인에 어떤 가격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비트코인 관련 양자컴퓨터 FUD 

FUD란 Fear, Uncertainty, and Doubt의 약자로, 특정 상품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소문이다. 양자컴퓨터의 개발로 암호 복호화 기술이 크게 비약하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의 보안이 뚫려버려서 사용할 때 필요한 개인키를 쉽게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 FUD이다. 개인키는 큰 수의 소인수 분해의 어려움을 이용한 알고리즘으로부터 보호되는데, 현재의 슈퍼 컴퓨터조차 꿈도 못꾸는 일을 양자 컴퓨터는 단 몇 분 만에 공개키로부터 개인키를 계산할 수 있다고 한다.

 

저 문장만 본다면 충분히 취약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 또한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저 사실만 가지고 논하기에는 아직 양자컴퓨터의 발전 또한 더디기에 논하기는 이르다. 관련 Reddit 커뮤니티 대화와 256bit 해시가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해서 다룬 유튜브를 아래에서 조회해보자.

 

(Reddit) 양자컴퓨터 FUD 그만하자 (Youtube) 256 bit가 얼마나 안전한가?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

즉, 정리하자면 초전도체 관련해서는 비트코인의 채굴 관련해서 커뮤니티에서 관련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양자컴퓨터 관련해서는 비트코인의 종말 관련 FUD의 내용이 많이 다뤄지고 있다. 

 

초전도체, 양자컴퓨터 모두 기술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이다. 상용화를 논하기에는 아직 많이 이르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의 현재 암호화 기술에 대한 우려가 생기면,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계속 발전하며 적응하고 있고, 양자 안전한 암호화 기술로 전환할 수 있다면, 이는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신뢰성을 높이는 발전의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시 회복되거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즉, 요약하자면 관련해서 어느 시점에 뉴스가 나온다면 악재이지만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가격은 회복되고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감기를 통해서 공급이 감소되는 시점, 국제적인 경제 상황 등 많은 요소들을 통해서 결정되지만 관련한 뉴스는 웬만하면 단기적 악재로 작용한다.

 

보안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약 4 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 이벤트가 더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비트코인에 기존에도 긍정적인 의견이었어서 조금 편향된 의견일 수는 있다.

 

가격 예측은 솔직히 별로 의미는 없다. 어떻게 보면 내가 생각하는 방향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한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돌아봤을 때, 예측이 맞았다면 성지의 글이 될 것이고 틀렸다면 그냥 한 때 예측에 불과한 내용의 글이 될 것이다. 모든 가격 예측은 항상 오른다와 떨어진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니 이런 의견도 있을 수 있다는 점만 참고하고 여러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더 좋겠다.